스마트팜 산업에 대한 제언

스마트팜 전문기업 유비엔 대표 안은기 님의 스마트팜 이야기

스마트팜 산업에 대한 제언

이심전심 3 806 2019.05.09 23:24

스마트팜 산업에 대한 제언

스마트팜의 고객가치는 무엇일까? 설치 농민은 과연 스마트팜에서 무엇을 얻기를 원 할까? 정말 농민은 스마트팜을 원하기는 한가? 보조사업이 없다면 농민은 스마트팜 구매를 할까? 항상 스마트팜기업 입장에서 근본적인 질문을 하게 되는데 그떄 마다 답을 찾기가 너무 어려움이 있다.
현장에서 농민을 직접 만나고 스마트팜 설치를 권하는 기업 입장은 매출 증대와 수익 성에 집중할 수 밖에 없지만 보다 근원적인 스마트팜 산업활성화가 기업입장에선 더 중요한지라 몇가지 생각을 해본다.


1. 스마트팜 보조사업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 


스마트팜의 보조사업은 크게 두가지로 보여진다. 농림부 스마트팜 확산사업 통한 50% 보조, 30% 융자, 20% 자부담 사업과 기초지자체 별로 시행하는 보조금 100% - 70% 까지 다양한 보조금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 두가지 사업은 오히려 50% 보조사업에 대한 불만으로 나타나고 있다. 같은 지역 내에서 어느농가는 100% 보조, 어느농가는 50% 보조사업을 이루어 지다 보니 농가 입장에선 제품의 완성도나 품질 등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 얼마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냐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기업 입장에서는 보조사업 수혜를 받는 농가 찾기에 집 중할 수밖에 없고, 제품의 품질이나 A/S에 집중하기 보다 저가형 영업에만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러니 스마트팜을 원하는 농가가 스마트팜을 설치한다기 보다 보조금 수혜자가 스마트팜을 설치하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 


2. 다양한 스마트팜 제품에 대한 인식 부족하다.


스마트팜 종류는 농림부에서 1세대 간편제어, 2세대 클라우드기반 복합제어, 3세대 인공지능형제어와 로봇등이 융합된 첨단 농업으로 나누어 놓은 듯하다.

하지만 다양 한 온실 구조에 맞는 스마트팜을 제시하는것이 아닌 1세대 간편제어, 2세대 복합제어 등으로 구분하여 단동형 온실에는 간편제어, 연동형 대형온실에는 복합환경제어로 인식하고 있어 다양한 스마트팜 제품 구성 및 활성화에 오히려 저해요인라고 생각된다. 필요한 구조에 맞는 딸기형 스마트팜, 오이형 스마트팜 등 작물과 온실구조에 따른 다양한 스마트팜 출시로 제품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가지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많은분들이 스마트팜이 스마트폰으로 온실제어 하고, 스마트폰으로 CCTV 영상 확인 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어 스마트팜의 효용성에 대해 현장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매일 출근하는 농장에 굳이 스마트폰 관리가 필요하냐는 의견 또한 많은게 사실이다.


스마트팜은 단순 모니터링, 단순 제어 에서 확장되어 다양한 모니터링과 제어기술을 발전시켜, 온실환경을 최적화 하고 자율적으로 동작하는 자율환경제어 형태로 나아가 야 하며, 이를 위한 여러 기술들 존중되고 인정되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한다. 


3. 스마트팜 A/S 문제는 제품의 완성도의 문제이다.


농업현장은 굉장히 열악하여 연구실에서 테스트가 끝난 제품도 현장에서는 원인 모를 오류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개발 완료후의 제품도 농가 실증을 통한 검증이 있어야 비로소 농가에 적용할 수 있다. 이 단계의 제품은 필연적 AS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그대로 현장에 보급되는 제품도 많다. 이런 검증을 위해 검인증, 규격화, 표준화가 필 요하다는 이야기 인듯 하다.


하지만 AS 문제가 정확하게 농가나 기관에 피드백이 된다면 업체 입장에선 불안해서 보급하지 못할것이고 제품 완성도에 집중할 것이다. 이게 시장 논리 일 것이다. 스마트팜은 규격화 및 표준화가 안되어 있고, 업체가 영세하여 A/S 문제가 많다고 하지만 업체 수익성이 제고 된다면 재투자나 A/S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본다.

현재는 업체 입장은 제품의 기술경쟁력 확보보다, 공짜 보조금 사업 찾기 위해 지역 공무원 영업에 열을 내고, 눈앞의 매출에 목매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보조 사업 농가 찾기에 몰두 하는게 아닌 업체가 스마트팜이 수익성이 되는 사업이 되어야 기술 개발과 사후관리에 집중할 것이다. 


4. 스마트팜은 온실 시공 사업이 아니다.


스마트팜 발주는 온실시공의 일부분으로 인식되어 지는듯 하다. 마치 스마트팜 시공을 위해서 온실 최신시설로 바꿔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온실 구조와 농가의 요구에 맞게 스마트 기술을 적용하여 기존 온실을 스마트 온실로 바꾸는 것이다. 스마트 공장을 위해 공장을 새로 짓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기존 온실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팜을 개발하고 온실 시공과는 분리하여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온실 자동화와 온실 스마트화의 차이점에 대해 명확하게 구분하여 사업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온실시공과 재배기술, 스마트팜 기술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으면 스마트팜 기술 발전은 쉽지 않을것 같다. 


5. 한국형 스마트팜의 기술정의와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한국형 스마트팜은 기술경쟁에 의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지 1세대, 2세대 스 마트팜 정의같이 정해진 기술을 조합하는 것이 한국형 스마트팜은 아니라 본다. 농업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이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라는 구조에 맞게 설계 되고 구성되어야 한다. 일단 IoT는 모든 사물이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 이다.


그러면 농업은 우리가 적용하고자 하는 온실 개별 장치나 시설에 대해 어떻게 통신에 연결되어야 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적용대상인 시설하우스가 단동형 이든 연동형 이든 또한 노지나 과수에 적용이든지 시설의 여러 요소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도록 설계 되어야 한다. 특히 국내의 시설하우스의 8-90%가 단동하우스 이고, 여기에 적합한 다양한 시스템과 구성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단동하우스는 시설환경이 열악하다고 봐야하고, 통신환경, 야외에 설치된 장비 등을 고려할 때 통신회선, 내구성, 개별복합제어 등을 고려한 스마트팜이라면 한국형 스마트팜 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런 제품이라면 연동형이나 유리 온실 환경은 더 쉽게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해외에서도 인정 받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발 유럽식의 대형 유리온실은 지어놓고 거기에 국산화한 몇가지 유럽의 스마트농업 기술을 가지고 한국형 스마트팜이라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 다. 어떤게 한국형 스마트팜으로 적합한지는 국내기업들의 기술경쟁을 통해 충분히 발전하고 제시할수 있다고 본다. 이런 풍토와 시장을 정부기관에서 만들고 제시해 주었음 하는 바램이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팜 업체가 농가의 요구사항을 보고 농가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고 농가에서 선택할수 있는 제품을 만들수 있게 해야 하며, 많이 보급하는 것 보다 제대로 보급할 수 있게 속도조절과 인프라 구성에 힘써야 할 것이다.


올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선정이 2곳이 추가되어 수천억의 사업자금을 스마트팜 산업분야로 확보했다. 하지만 스마트팜 정부자금이 산업활성화와 기업성장을 위한 마중물이 아니라 R&D의 중복투자, 온실시공, 공짜 스마트팜 등으로 사용되고 있어 스마트팜에 대한 세밀한 정책수립이 필요한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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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panbo 2019.05.10 19:06
스마트팜이 잘 정착됐으면 좋겠네요~
판다다 2019.05.10 18:29
판다다 2019.05.10 18:27
스마트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면서 올바른 인식인것 같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인식을 함께 하였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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